-수술 전 교정치료가 필요한 경우
턱수술이 시행되는 시기는 대개 성인기입니다. 성장이 멈춘 후라야 수술의 결과가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타깝지만 몸이 다 자랄 때까지는 기다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생각해봅시다. 아래턱이 크고 위턱이 작은 주걱턱의 경우라면 아래 앞니가 위의 앞니보다 앞으로 나가 있는 소위 거꾸로 물리는 반대교합의 양상을 가지게 되죠. 이러한 상황에서 성장하는 우리 몸은 보상성 반응(Compensation)을 하게 됩니다. 이런 보상성 반응으로 그림과 같이 아래의 앞니는 뒤쪽으로 기울어지고 윗 앞니는 뻐드러져 본인의 주걱턱 골격을 숨기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교정치료 없이 수술을 받는다면 원하는 정도까지의 기능적, 미적 개선이 불가능합니다. 또, 치아의 맞물림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이러한 보상성 반응을 제거하고 원래의 치아 위치를 회복하기 위해 턱수술 전에는 반드시 교정치료가 필요합니다(de-Compensation). 치아들이 아래턱과 위턱에 대해 올바른 위치를 가지고 또 수술 후 긴밀하게 맞물리도록 수술 전 교정치료가 시행되어야 하며, 수술 교정치료가 있어야만 제대로 된 턱수술이 가능한 것입니다.
-수술전 교정치료 (Presurgical Othiodonrics)
말씀드린 것과 같이 턱수술(악교정수술)을 위해서는 반드시 치아들이 교정치료를 통해 적절한 위치로 이동되어야 합니다. 이를 수술 전 교정치료라고 합니다. 수술전 교정치료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집니다.
- 삐뚤삐뚤한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든다.
- 아래위 치아들을 각각의 턱뼈에 대해 올바른 위치로 이동시킨다.
- 수술을 하고 나서 아래위 치아가 잘 맞도록 위아래의 조화를 맞춘다
수술전의 교정치료는 6개월~18개월 정도가 걸립니다. 이 기간의 차이는 얼마나 많은 양의 치아 이동이 필요한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술 전에는 아래위의 교정용 철사를 매우 단단한 것으로 바꾸어 넣는데. 대개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의 교정용 철사가 사용되며 굵기 또한 굵은 것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수술준비를 위해 약속을 합니다. 수술 준비 약속에는 처음 치료를 시작할 때와 같이 본을 뜨고 사진을 찍고 엑스레이를 찍습니다. 그리고 수술을 하실 구강외과 선생님과 수술약속을 한 후 이렇게 얻은 자료를 가지고 최상의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는 최종 수술계획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모형상에서 수술 후 윗니와 아랫니가 잘 맞물리도록 하고 수술시에 기준을 제공하는 교합장치(surgical wafer)를 제작합니다.
출처-대한교정학회

서울대학교 치과대학교 졸업, 보건복지부 인증 치과교정과 전문의로 25년 이상
풍부한 임상치료를 해왔으며 지역민들의 따뜻한 주치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