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자가진단

-나는 턱관절 치료를 받아야 할까?

턱관절(악관절)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턱관절(악관절) 질환의 치료에 대해 전문지식을
가진 치과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 분들은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으시거나 한의원에서 침을 맞는 분들도 계시지만 정형외과는
주로 팔 다리 또는 허리와 관련된 관절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과이고 한의원에서 침을
맞는 것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턱관절(악관절)과 관련된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진료과는 구강내과이며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규모의 치과병원에 가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구강내과에 가셔서 증상을 호소하시면 턱관절(악관절) 부위를 포함해서 머리와
목 부위를 만져보면서 검사를 할 것이고 몇 가지 검사를 할 것입니다.
턱관절(악관절) 부위의 엑스레이를 찍거나 CT, MRI 등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여러분의 차아의 맞물림 관계를 검사하게 되며 이는 치아가 턱관절(악관절) 질환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를 검사하는 것으로 치아의 본을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에 병원에 다녔던 기억이나 현재 자신의 생활습관 스트레스 정도 등도 중요한 진단정보입니다.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턱관절 질환의 진단에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 현재 통증이나 불편감이 시작된 때, 지속된 기간, 특징
  • 관절에서 나는 소리
  • 아래턱이 움직이는 정도(입이 벌어지는 정도)
  • 머리나 턱뼈부위에 손상을 받은 경험
  • 집이나 직장,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정도
  • 관련된 불편감들
  • 이전에 치료받았던 경험

임상적으로는 “딱” 하는 관절잡음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일반인의 약 30%정도가 이러한 소리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관절잡음이 있다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관절에서 소리가 난다면 일단 턱관절(악관절) 장애의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아야 하며, 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씹을 때 턱에 통증이 있거나 관절잡음이 지나치게 클 경우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관절잡음을 가지고 있다가 관절장애가 악화되면 어느 순간 갑자기 입이 벌어지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숟가락이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의 심한 개구 장애가 몇 달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개구 장애는 입을 벌리기 어려운 증상을 말하며 정상적인 개구량은 45mm 가량이며, 입을 최대로 벌렸을 경우 손을 편 상태에서 자신의 손가락 세 개가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흔히 통증을 동반합니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관절을 이루는 골 구조의 변화를 초래하는 퇴행성 골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골 파괴가 심한 경우 아래위 앞니 사이가 벌어지는 전방 개방교합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악관절) 질환은 여성이 8:2 정도로 많으며, 특히 2-30대에서 많고,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이 10대도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관절잡음 정도의 가벼운 증상을 가진 사람은 전체인구 중의 30% 정도이지만 실제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전체인구의 5% 내외이므로 입을 벌리고 다물 때 턱에서 소리가 난다고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고 주의해야 할 사항을 잘 알고 조심하시면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불편하시다면 일단 구강내과를 방문하셔서 본인의 증상이 어느 정도 단계인지 확인하시고 가벼운 관절 잡음 정도라면 앞으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꼭 상담 받으셔서 더 악화되는 것을 미리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출처 – 대한교정학회

치과교정과전문의김명희 원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교 졸업, 보건복지부 인증 치과교정과 전문의로 25년 이상
풍부한 임상치료를 해왔으며 지역민들의 따뜻한 주치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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