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임플란트 등)을 위한 교정 치료의 필요성

치아가 빠졌을 때,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빠진 치아는 나중에 언젠가 해 넣으면 되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아주 위험한 생각입니다.

치아가 빠진 상태를 그대로 방치하면 인접 치아들이 치아가 빠진 자리로 기울어지게 되고, 맞물리는 치아들은 그 빠진 자리로 더 내려오거나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치아가 빠진 공간은 점점 줄어들게 되고 결국에는 공간이 없어지게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치아가 기울면서 공간이 줄어든 자리에 무작정 치아를 해 넣으시면 절대로 안 됩니다. 균형이 깨진 치아들을 정리하지 않고 치아를 해 넣는 것은 ‘기초공사를 하지 않고 건물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금방 무너질 수 있습니다. 기울어진 치아들을 교정으로 적절하게 배열해 놓지 않은 상태에서 해 넣은 임플란트나 보철물 등은 저작력을 견디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게 되어 오래 사용하지 못하고 쉽게 탈락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위치나 각도로 치아를 억지로 만들어 넣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다시 식립하거나 보철물을 다시 만들더라도 마찬가지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인생 100세 시대입니다. 그만큼 치아의 역할도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소중히 관리하고 지켜나가지 않으면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빠진 치아를 해 넣기 전에 주변 치아들을 적절하게 배열해 주어야 치아의 기능을 제대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렇게 치료해야 건강하게 오래도록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런 계획없이 식립된 임플란트나 보철물은 금방 다시 무너질 수 있으며, 추후 교정 치료를 더 어렵게 만들거나 불가능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빠진 치아를 해 넣기 전에 반드시 교정과 의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출처 – 대한교정학회

치과교정과전문의김명희 원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교 졸업, 보건복지부 인증 치과교정과 전문의로 25년 이상
풍부한 임상치료를 해왔으며 지역민들의 따뜻한 주치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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